모양은 빠져도 맛은 그대로인 못난이 농산물이 실속 소비의 대명사가 됐다. 선물용 규격에서 벗어난 상품을 가정용으로 알뜰하게 들이는 소비가 과일을 넘어 버섯 시장까지 번지고 있다. 버릴 이유가 없는 상품에 제 쓰임을 찾아 주는 소비이기도 하다. 귀한 대접을 받는 송화버섯도 못난이 구성으로 문턱을 낮추면서, 맛을 아는 40~50대 장바구니에 오르는 중이다.
송화버섯은 표고의 감칠맛과 송이를 닮은 향, 두툼한 조직감을 함께 지닌 버섯으로, 송화고나 송고버섯으로도 불린다. 버섯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이 도는 품목이다. 갓이 크고 살이 단단해 구이와 전골, 버섯탕수까지 요리 폭이 넓다. 두툼하게 썰어 구우면 스테이크처럼 내는 상차림도 가능하다. 재배가 까다로워 아직 아는 사람이 찾는 버섯에 가깝지만, 한 번 맛본 뒤 다시 찾는 재구매가 많은 품목으로 꼽힌다. 고기 없는 날의 주연 반찬이 된다는 평이 따라붙는다. 무농약 인증 여부와 재배 농가의 이력이 고르는 기준이 된다. 수확 후 시간이 지날수록 향이 줄어 직송 여부도 중요하다.
이런 흐름 속에서 7년째 송화버섯을 길러 온 꼼지락농부의 무농약 못난이 송화버섯이 판매되고 있다. 모양이 고르지 않을 뿐 맛은 정품과 다르지 않은 가정용 실속 구성 1kg으로, 배송비 없이 주문할 수 있다. 갓 수확분을 농장에서 바로 담아 보내는 직송 방식이다. 이 상품에는 98건의 구매 후기가 쌓여 있고 평점은 5점 만점에 4.89점이다. 못난이라 부담 없이 요리에 넉넉히 쓸 수 있다는 후기가 이어진다.
송화버섯을 고를 때는 무농약 표기와 재배 농가, 갓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씻지 말고 젖은 행주로 닦아 쓰는 것이 향을 지키는 기본이고, 굵게 찢어 들기름에 구우면 고기 못지않은 씹는 맛이 난다. 밑동까지 버릴 것 없이 전골과 볶음에 쓸 수 있어 1kg도 알뜰하게 소진된다. 남는 분량은 슬라이스해 말리거나 냉동해 두면 국물 요리 재료가 된다.
꼼지락농부 관계자는 "모양 때문에 버려질 버섯에 제값의 쓸모를 찾아 주는 구성"이라며 "농약 없이 기른 버섯을 부담 없는 가격에 식탁으로 보내는 것이 농장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못난이 농산물의 가치소비가 버섯류로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 검색창에 '꼼지락농부의 송화고버섯'을 검색하면 공식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