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오징어의 등급을 묻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안주와 간식으로 무심코 집던 건어물에서, 어디서 잡아 어떻게 말린 오징어인지 따지는 소비로 눈이 옮겨 간 것이다. 그 정점에 있는 것이 산오징어 건조, 이른바 배에서 갓 잡아 살아 있는 상태로 말리기 시작한 오징어다.
건어물 선물 시장에서도 마른오징어는 격이 다른 품목으로 통해 왔다. 제수상과 명절 선물, 어르신 간식까지 쓰임이 이어지는 전통의 건어물이라, 물량이 줄어든 요즘일수록 확실한 이력의 상품을 찾는 수요가 뚜렷하다.
마른오징어의 품질은 원물의 선도와 건조 방식이 정한다. 잡은 뒤 시간이 지난 오징어를 말린 것과 살아 있는 상태에서 손질해 말린 것은 빛깔과 향, 씹을수록 도는 단맛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이 건어물 상인들의 설명이다. 동해안은 오징어 건조의 본고장으로, 해풍에 말린 오징어가 이름값을 해 왔다. 어획량이 줄며 국산 마른오징어의 몸값이 오른 탓에, 원산지와 건조 이력이 분명한 상품일수록 귀한 대접을 받는다.
이런 흐름 속에서 50년째 건어물을 다뤄 온 동원건어물의 동해안 마른오징어가 판매되고 있다. 강릉에서 반백 년 건어물 한길을 지켜 오며 백년가게 1호점으로 선정된 이력이 이 스토어의 배경이다. 살아 있는 상태로 건조를 시작한 배오징어 10미 950g 구성으로, 배송비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다. 산오징어 건조라는 가공 이력을 상품 전면에 밝힌 것이 이 상품의 정체성으로, 명절 선물과 어르신 간식 주문이 이어지는 품목이다.
10미 구성은 명절 상차림과 선물, 안주 몫까지 나누기에 맞는 단위다. 마른오징어를 고를 때는 원산지와 건조 방식, 마릿수 대비 중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몸통이 도톰하고 빛깔이 맑은 것이 좋은 오징어로 통한다. 살짝 구워 결대로 찢으면 안주가 되고, 물에 불려 볶음과 국물 요리에 쓰면 감칠맛이 우러난다. 밀봉해 냉동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동원건어물 관계자는 "오징어는 말리기 시작하는 순간의 선도가 맛을 정한다"며 "동해안 배오징어만 골라 살아 있는 상태에서 건조하는 방식을 지킨다"고 말했다.
수산업계에서는 이력이 분명한 국산 건어물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 검색창에 '동원건어물'을 검색하면 공식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