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생일 상자에 피자 모양의 떡이 담기고 있다. 백설기 위에 피자 토핑을 얹은 피자설기가 어린이집 행사와 생일 답례 시장의 새 얼굴로 떠오르면서다. 떡은 지루하다는 아이들의 편견과 빵은 부담스럽다는 부모의 걱정 사이에서, 쌀로 만든 피자라는 절충안이 통한 것이다.
떡집의 세대교체도 이 시장의 동력이다.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떡집들이 아이 취향의 메뉴를 개발하며, 떡을 사 먹는 연령대를 아래로 넓히고 있는 것이다. 전통 떡의 기술에 새 감각을 얹는 방식이라 원로 떡집과는 다른 자리를 만든다.
피자설기는 떡의 문법을 바꾼 상품이다. 폭신하게 찐 설기를 도우 삼아 옥수수와 치즈 등 토핑을 얹어, 모양은 피자인데 재료는 떡인 간식을 만들었다. 아이 입에 맞는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라 기존 설기가 못 가던 자리까지 들어간다. 행사 수요가 많은 품목이라 개별 포장과 택배 배송이 가능한지가 실용의 기준이 됐다.
이런 흐름 속에서 5년째 떡집을 운영해 온 김해의 떡장이부부가 만드는 피자설기가 판매되고 있다. 피자설기 10개를 개별 포장해 택배로 보내는 구성으로, 어린이집 행사와 생일 답례 수요를 겨냥했다. 이 상품에는 103건의 구매 후기가 쌓여 있고 평점은 5점 만점에 4.86점이다. 아이들이 떡을 먹기 시작했다는 부모들의 후기가 이 상품의 성적표다.
10개입 개별 포장은 학급 간식과 생일 답례의 기본 단위로 맞는다. 행사 떡을 주문할 때는 제조 일자와 개별 포장, 배송 방식과 최소 수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받은 떡은 당일 먹는 것이 가장 맛있고, 남은 것은 낱개로 냉동했다가 전자레인지에 잠깐 데우면 갓 찐 식감이 돌아온다. 행사 날짜 전날 도착하도록 주문 시점을 맞추는 것이 요령이며, 어린이집 단체 주문은 여유를 두고 상담하는 편이 안전하다.
떡장이부부 관계자는 "아이가 먼저 찾는 떡을 만들자는 게 피자설기의 시작"이라며 "부부가 아침마다 쪄서 그날 보내는 원칙을 지킨다"고 말했다.
식품업계에서는 어린이 행사 답례떡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 검색창에 '떡장이부부'를 검색하면 공식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