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취향의 세계에 입문하는 가장 낮은 문턱은 드립백이다. 장비 없이 컵 위에 걸고 물만 부으면 되는 이 간편한 형식이, 스페셜티 원두의 세계와 일반 소비자를 잇는 다리가 되고 있다. 예멘 모카와 에티오피아 게이샤처럼 이름만 알던 산지 원두를 한 잔 분량으로 맛보는 소비가 2030 사이에 퍼지는 중이다.
캡슐 머신의 대안으로 드립백을 찾는 소비도 늘고 있다. 기계와 캡슐 쓰레기 없이 종이 필터 하나로 끝나는 방식이라 부담이 적고, 잔마다 다른 원두를 고르는 자유가 있다는 점이 드립백의 자리를 넓혀 왔다.
드립백의 품질은 원두와 분쇄, 포장의 신선도가 정한다. 갈아 놓은 원두는 향이 빨리 날아가는 만큼, 로스팅과 분쇄 직후 개별 밀봉하는 공정이 맛을 지키는 관건이다. 어떤 원두를 담는지도 로스터리의 안목이다. 산지별 개성이 뚜렷한 원두들을 묶은 세트는 취향을 찾아가는 시음 코스 역할을 하며, 드립백 시장의 단골 구성이 됐다.
이런 흐름 속에서 7년째 로스터리를 운영해 온 벨라 떼아뜨로의 드립백 묶음세트가 판매되고 있다. 블렌딩 원두와 예멘 모카, 에티오피아 게이샤 등 산지 원두를 담은 12개 구성이다. 이 상품의 구매 후기 평점은 5점 만점에 5점을 유지하고 있다. 한 잔씩 다른 원두를 내려 마시며 취향을 찾아가는 구성이라, 커피 입문 선물로 찾는 주문도 이어진다.
12개 세트는 하루 한 잔 기준 두 주 남짓의 시음 일정이 되는 단위다. 드립백을 고를 때는 원두의 산지와 로스팅 일자, 개별 포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내릴 때는 뜸 들이기가 요령이다. 물을 조금 부어 30초쯤 기다렸다가 두세 번에 나눠 부으면 향이 충분히 우러난다. 물 온도는 끓인 뒤 잠시 식힌 90도 안팎이 알맞다. 사무실 서랍과 여행 가방에 몇 개 넣어 두면 어디서든 같은 취향의 커피가 가능해진다.
벨라 떼아뜨로 관계자는 "드립백은 로스터리의 안목을 봉지에 담는 일"이라며 "산지별 개성이 뚜렷한 원두로 취향 찾는 재미를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스페셜티 드립백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 검색창에 '벨라 떼아뜨로'를 검색하면 공식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