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망을 통째로 들이던 여름 장보기가 깐양파로 옮겨 가고 있다. 껍질을 벗기고 다듬는 손질이 생략된 깐양파는 음식점 주방의 전유물이었지만, 소용량 포장이 나오면서 가정 주방까지 들어온 것이다. 눈물 나는 손질 없이 봉지에서 꺼내 바로 써는 편리함이 맞벌이 주방의 수요와 만났다.
손질 채소 시장은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을 타고 해마다 자라 왔다. 깐마늘이 앞서 개척한 길을 깐양파가 따르는 모양새로, 손질 부산물이 없어 주방 쓰레기가 줄어드는 점도 소비자들이 꼽는 장점이다.
양파는 산지와 품종에 따라 맛의 결이 다른 채소다. 전남 무안은 국내 양파 주산지의 대표 격으로, 황토밭에서 자란 양파의 단맛이 이름값을 해 왔다. 저장성이 좋은 만생종 양파는 가을까지 두고 먹는 살림의 기본 재료다. 깐양파는 손질 과정에서 신선도가 갈리는 만큼, 산지에서 바로 손질해 보내는 직송 방식이 품질의 관건이 된다.
이런 흐름 속에서 무안 양파를 다루는 우리농산물 다채 참누리농산의 깐양파가 판매되고 있다. 무안 햇양파를 산지에서 손질해 1kg부터 15kg까지 용량별로 보내는 구성으로, 가정용 소포장부터 업소용 대용량까지 갖췄다. 100% 국내산 무안 햇양파만 쓴다는 것이 판매처가 내세우는 원칙으로, 식당과 가정의 주문이 함께 이어진다.
1kg 소포장은 한 주 반찬거리, 15kg 대용량은 식당 주방의 사나흘 치에 해당하는 단위다. 깐양파를 고를 때는 원산지와 손질 일자, 배송 기간과 보관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받은 깐양파는 냉장 보관하며 되도록 빨리 쓰는 것이 기본이고, 물기를 닦아 밀폐 용기에 담으면 보관 기간이 늘어난다. 볶음과 국물 요리에 아낌없이 쓰는 여름 별미가 양파 요리이니, 대용량은 식구 많은 집과 반찬 장사에 실속이 있다.
다채 참누리농산 관계자는 "무안 황토밭 양파만 골라 산지에서 바로 손질한다"며 "껍질 벗기는 수고를 던 만큼 신선함으로 보답하는 것이 깐양파 장사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손질 채소 직송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 검색창에 '다채 참누리농산'을 검색하면 공식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