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한국무역전문위원협회가 한국쓰촨충칭총상회와 손잡고 한·중 경제협력의 실질적인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선언적인 교류를 넘어 양국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한국무역전문위원협회는 24일 한국쓰촨충칭총상회와 한·중 중소기업 간 경제무역 활성화와 민간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시장조사와 현지 바이어 발굴, 국내외 박람회 공동 참가 지원, 관광 교류 활성화, 원부자재를 활용한 가공무역, 제3국 공동시장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협약은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실행 중심의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무게를 두고 추진됐다. 기존의 단순 교류 수준을 넘어 기업 간 비즈니스 연결과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식에서는 양국 중소기업의 전시회와 박람회 공동 참가를 위한 협의체 구성 방안과 함께 중국 우수 원부자재를 활용한 국내 가공무역, 해외 공동시장 개척 전략 등 다양한 협력 과제가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실무 중심의 협력 체계를 마련해 양국 기업이 직접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수상 한국무역전문위원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이 양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 가능한 세부 계획을 마련해 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왕옌 한국쓰촨충칭총상회 회장도 협약을 계기로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기존에는 중국 완제품의 한국 수출 확대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가공무역과 공동사업 등 다양한 방식의 경제협력을 적극 검토해 양국 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무역전문위원협회에서는 이수상 회장을 비롯해 장영봉 수석부회장, 신종환 집행이사, 최민식 이사, 정복희 이사, 민완기 이사가 참석했다. 한국쓰촨충칭총상회에서는 왕옌 회장과 문규현 부회장, 왕커 사무총장, 김현준 이사, 진유리 이사 등이 함께해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비영리 사단법인인 한국무역전문위원협회는 국내외 수출 전문가와 분야별 자문위원 150여 명이 참여하는 수출지원 전문기관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종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쓰촨충칭총상회는 중국 쓰촨성과 충칭시 출신 기업인 약 100명으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다. 지난해 10월 법인 등록을 마친 이후 양국 기업 간 경제협력 확대와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쓰촨성과 충칭시는 약 1억2천만 명의 인구를 기반으로 하는 중국 서부권 핵심 경제권이다. 교통과 물류 인프라가 발달했으며 식품, IT, 전자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제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한 풍부한 관광자원과 희귀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협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중국이 한국의 핵심 교역 대상국으로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 중소기업의 새로운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민간 중심의 경제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기업 간 실무 중심 협력이 확대되면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늘어나고 새로운 교역 모델 발굴과 제3국 공동 진출 등 다양한 비즈니스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류 선언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는 민간 경제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 사업이 이어질 경우 한·중 중소기업 간 교역 확대와 상생 발전의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