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프리미엄 스퀴시 브랜드 MOLYNK(몰링크)가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정식 진출한다. 초대 한국 지사장에는 국내 주방기기 전문기업 ㈜주방뱅크 강동원 회장의 장남 강정희 씨가 선임됐다.
MOLYNK는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 본사에서 강정희 지사장과 한국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한국 사업은 ㈜몰링크파트너스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오는 10월 말 공식 론칭을 목표로 유통 채널과 제품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한국 진출은 MOLYNK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고베에 이어 해외 사업 거점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MOLYNK는 2024년 상하이에서 출범한 스퀴시 브랜드로, 중국에서 ‘녜녜(捏捏)’, 국내에서는 이른바 ‘말랑이’로 불리는 촉감형 완구를 주요 제품군으로 다루고 있다.
한국 사업을 맡게 된 강정희 지사장은 ㈜주방뱅크 강동원 회장의 장남으로, 그동안 한·중 양국을 오가는 브랜드 수출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기존 가업인 업소용 주방설비·주방기기 사업과 별도로 소비재 브랜드의 국내 유통을 맡으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주방뱅크는 약 30년간 주방설비와 주방기기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온 기업으로 중국과 일본 등 해외 납품 사업도 진행해왔다.
MOLYNK는 설립 이후 중국 주요 도시에서 팝업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2025년 7월에는 상하이 난징동로에 자체 매장 ‘MOLYNK HAUS’를 열었으며 같은 해 미국·스페인·일본에 해외 사무소를 마련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고베 마루이에 입점했다.

대표 제품인 ‘스퀴시 케이크(捏捏蛋糕)’는 중국 현지에서 299위안에 판매되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기획됐다. 취재 자료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동남아시아 틱톡을 중심으로 관련 콘텐츠 누적 조회수 1억2000만회를 기록했으며, 초도 물량 5000개가 조기 판매돼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단일 품목 월 매출은 300만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MOLYNK는 제품 판매와 함께 문화·콘텐츠 분야와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제68회 그래미 어워드 프리이벤트에 참여했으며, 상하이박물관 특별전 문화창의 상품 협업과 상하이정신위생센터의 정서 치유 공익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신딩캐피탈이 리드한 Pre-A 투자도 유치했으며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10월 말 온라인 채널을 시작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후 주요 도시 팝업스토어와 오프라인 유통망 구축을 추진하고 국내 IP를 활용한 협업 상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강정희 MOLYNK 한국 지사장은 “한국 시장을 어떻게 전개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제시하며 협의를 진행했다”며 “10월 말 온라인 채널을 시작으로 주요 도시 팝업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한국 IP와의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LYNK의 한국 진출 일정은 오는 10월 말로 예정돼 있다. 한국 지사 설립과 총판 체제 구축을 계기로 중국 본사와 국내 유통·콘텐츠 시장을 연결하는 현지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