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주)제네시스코텍스에이아이
(주)제네시스코텍스에이아이(대표 이욱희, 이하 GCA)와 대한에이지테크협회가 20년 이상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액티브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AI 기반 델파이(Delphi)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양 기관은 생성형 AI 디베이트 엔진을 활용해 액티브시니어들이 수십 년 동안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 판단 기준과 문제 해결 능력 등을 발굴하고 구조화해 새로운 지식자산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대한에이지테크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1만 명 액티브시니어 양성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된다.
특히 양 기관은 기존의 시니어 교육이나 복지 중심의 접근을 넘어, 액티브시니어가 보유한 경험과 전문성을 AI를 통해 지식화하고 교육·컨설팅·멘토링·콘텐츠·AI 서비스 등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에이지테크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년의 경험을 AI와 토론하고, 미래의 지식으로 만든다
이번 AI 델파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액티브시니어의 ‘암묵지(Tacit Knowledge)’를 생성형 AI와의 대화를 통해 끌어내는 것이다.
20년 이상 한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에게는 문서나 이력서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수많은 경험이 축적돼 있다.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판단했는지, 왜 특정한 결정을 내렸는지,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어떤 문제 해결 방식을 터득했는지와 같은 지식은 개인의 경험 속에 축적돼 있지만 쉽게 언어화되지 않는다.
GCA는 이러한 암묵지를 AI 디베이트 엔진과 델파이 방식을 결합해 체계적으로 발굴한다.
참여자가 자신의 경험과 전문 분야에 대해 답변하면 AI는 추가 질문과 반론, 다른 관점의 질문을 제시한다. 참여자는 다시 자신의 경험을 설명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경력정보를 넘어, 경험 → 사건 → 판단 → 성공·실패 → 문제 해결 → 원칙 → 노하우 → 미래 전망으로 이어지는 개인의 지식체계를 구조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AI가 답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에게 질문한다’
GCA AI 디베이트 엔진의 핵심은 AI가 전문가를 대신해 답을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문가의 경험을 끌어내기 위해 AI가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토론하는 구조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30년간 제조업에 종사한 전문가에게 단순히 “제조업의 미래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AI는 해당 전문가가 경험했던 실제 사건과 성공·실패 사례, 의사결정 과정, 당시의 판단 기준, 다른 선택을 하지 않은 이유 등을 단계적으로 질문한다.
이 과정을 통해 전문가 자신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했던 ‘경험 속의 지식’을 데이터화하고 구조화할 수 있다는 것이 GCA의 설명이다.
대한에이지테크협회는 이번 사업을 향후 1만 명 액티브시니어 네트워크 구축사업과 연결한다.
예를 들어 동일 산업에서 20~3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 100명이 참여할 경우, AI 델파이 과정을 통해 각각의 경험을 수집하고 이를 비교·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별 경험을 넘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인식하는 문제와 해결방식, 서로 다른 판단 기준과 미래 전망 등을 도출할 수 있다.
즉,개인의 경험 → 전문가 지식 → 집단지성 → AI 지식자산으로 확장하는 구조다.
대한에이지테크협회는 이러한 방식으로 축적된 지식자산을 K-Senior 플랫폼과 연계해 교육, 멘토링, 컨설팅, 콘텐츠 제작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1만 명의 액티브시니어를 ‘1만 명의 지식자산’으로
대한에이지테크협회가 추진하는 1만 명 액티브시니어 프로젝트는 단순한 회원 확보나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다.
협회는 초고령사회에서 50~70대의 액티브시니어가 가진 수십 년의 경험을 새로운 사회·경제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시니어를 단순한 기술의 수혜자가 아니라 경험과 지식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주체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양 기관의 협력은 이러한 전략을 구체적인 서비스로 구현하는 첫 단계가 될 전망이다.향후 양 기관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욱희 GCA 대표는“생성형 AI 시대에 인간의 경쟁력은 AI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경험과 판단, 현장에 대한 이해에서 나온다”며 “20년, 30년 이상 현장에서 축적된 액티브시니어의 경험은 일반적인 데이터만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중요한 지식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GCA의 AI 디베이트 엔진은 전문가에게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다른 관점에서 다시 생각하게 함으로써 개인의 경험 속에 숨어 있는 암묵지를 끌어내는 데 의미가 있다”며 “대한에이지테크협회와 함께 이를 1만 명 규모로 확장해 대한민국 액티브시니어의 경험을 글로벌 휴먼 인텔리전스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에이지테크의 새로운 방향…‘시니어를 위한 기술’에서 ‘시니어의 지능을 활용하는 기술’로
이번 사업은 국내 에이지테크 산업의 방향성을 ‘시니어를 위한 기술’에서 ‘시니어의 경험과 지능을 활용하는 기술’로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동안 에이지테크는 건강관리, 돌봄, 안전, 생활편의 등 시니어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AI와 생성형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시니어가 가진 경험과 전문성 자체가 새로운 데이터이자 지식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GCA와 대한에이지테크협회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AgeTech + AI + Human Intelligence’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AI 델파이 서비스를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확대하고, 축적된 지식자산을 교육·컨설팅·AI Agent·콘텐츠·기업 협업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1만 명의 액티브시니어가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서로의 지식을 연결하는 대한민국형 휴먼 인텔리전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