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썬 앤 솔'의 목표와 구조적 의미
뉴욕주 에너지연구개발국(NYSERDA)이 2026년 농경지 보존과 태양광 에너지 통합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썬 앤 솔(Sun and Soil) 프로그램'에 1,000만 달러(약 133억 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 다년간 이니셔티브는 호철 주지사의 2026년 주정부 연설에서 처음 소개되었으며, 애그리볼타익(agrivoltaics·영농형 태양광) 프로젝트의 계획·구현 자금 지원과 시장 장벽 해결, 농민 경제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식량 생산이라는 두 과제를 단일 토지에서 해결하려는 이 시도는 농업·에너지 융합 정책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네 가지 지원 범주로 제안서를 접수한다. 태양광과 농업 통합 현장 프로젝트, 장벽·과제 해결, 농민·지역사회 역량 강화, 기회 접근성 증대가 그 범주다(출처: NY.Gov, NYSERDA).
제안서 1차 마감은 2026년 12월 10일이며 2차 마감은 2027년 4월 20일로 공지되었다. 향후 추가 자금 지원 라운드도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뉴욕주는 배출량 제로 경제를 목표로 에너지·건물·운송·폐기물 부문에 걸쳐 20억 달러 규모의 지속 가능한 미래 프로그램(Sustainable Future Program)을 병행해 운용하고 있다(출처: NY.Gov). 이 변화가 갖는 의미는 세 갈래로 정리된다. 첫째, 농민의 소득 구조를 다각화할 실질적 자금이 투입된다는 점이다.
1,000만 달러의 자금은 직접적인 현장 보조와 연구·문제 해결 과제에 배분돼 현장 리스크를 낮출 가능성이 크다. 둘째, 프로그램이 명시적으로 '농경지 보존'을 목표로 삼았다는 점은 단순한 태양광 확대와 달리 토지 이용 규범을 바꾸려는 정책적 설계다. 토지 전용을 통한 발전소 확대가 아닌, 작물 재배와 태양광 발전의 상호 보완을 전제로 한 지원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셋째, 제도적·기술적 장벽을 해소하는 연구·역량 강화에 투자함으로써 초기 단계의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전략을 설계 단계부터 내재화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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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는 구체적이다. NYSERDA는 프로그램을 통해 애그리볼타익 프로젝트의 계획과 구현을 위한 자금을 제공하고 시장 장벽 해결과 농민 경제 기회 확대를 지원한다고 명시했다(출처: NY.Gov).
NYSERDA의 도린 M. 해리스(Doreen M. Harris) 사장 겸 CEO는 보도자료에서 "호철 주지사의 리더십 아래 NYSERDA가 농업 운영 보존과 청정 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한 기회 확대를 자랑스럽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케빈 파커(Kevin Parker) 상원 에너지 및 통신 위원장 역시 "썬 앤 솔 프로그램이 농민들을 청정 에너지 전환의 중심에 놓고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며 생산적인 농경지를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평가했다(출처: NY.Gov).
농민 실익·농지 보존·시장 장벽 해소 방안
실제 효과를 내려면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농작물 생산성과 태양광 패널의 그늘, 계절별 태양광 효율 변화, 토지 소유·임대 계약의 법적 정비, 발전 설비의 유지관리 비용 등 기술·경제·제도적 문제들이 동시에 존재한다.
NYSERDA가 이 프로그램에서 장벽 해결과 역량 강화를 명목으로 연구비와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은 이러한 복합 리스크를 설계 단계에서부터 인정한 조치다. 단순 보조금 지급 대신 문제 해결형 자금 배분을 택한 것이다.
반론도 예상된다. 일부 농업계는 태양광 시설이 장기적으로 토지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환경단체는 특정 생태계 교란을 지적할 수 있다. 그러나 NYSERDA 모델은 이러한 반론을 프로그램 설계 단계에서 흡수하려는 특징을 보인다.
제안서 심사에서 농지 보존 계획과 생산성 유지 대책을 요구함으로써 단순 변환을 억제하고, 연구·시범사업 결과를 통해 표준 운영절차(SOP)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 또한 뉴욕주의 병행 프로그램인 20억 달러 규모의 지속 가능한 미래 프로그램과 연결하면 비용 보조, 가정 에너지 절감, 녹색 일자리 창출 등 다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출처: NY.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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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추가 분석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시사점은 분명하다. 한국의 농촌은 높은 토지 집약도와 지역별 인구구조 특성으로 인해 애그리볼타익을 단순히 복제하기 어렵다. 그러나 뉴욕의 접근법이 시사하는 것은 정책 설계의 우선순위다.
공적 자금은 단기 보조금이 아니라 장기적 제도 정비와 기술 확산을 염두에 둔 문제 해결형으로 배분돼야 한다. 농민의 권리·수익 구조를 보장하는 계약 모델과 토지 복원 계획이 병행돼야 현장 저항을 줄일 수 있다. 초기 시범사업에서 산출된 데이터와 지침을 공개해 민간 투자와 지역 스타트업이 표준화된 기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장을 키워야 한다는 교훈도 도출된다.
한국 정책과 산업계에 주는 시사점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애그리볼타익은 재생에너지 보급의 한 축을 확장하면서 농지 보존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NYSERDA의 1,000만 달러 투입은 그 가능성을 실제 정책 실험으로 전환한 사례다.
다만 이 실험을 통해 얻은 교훈은 국가별 토지·농업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국은 토지 이용 규제, 농지법 적용, 지자체 인허가 절차 등 제도적 장벽이 다르므로 뉴욕 모델을 그대로 이식하기보다 핵심 원칙을 선택적으로 채택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농민의 일자리와 농경지 보존을 담보하면서도 재생에너지 목표를 달성하려면 공공자금을 어디에 어떻게 투입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NYSERDA의 '썬 앤 솔'은 하나의 구체적 실험으로 그 답을 찾아가고 있다(출처: NY.Gov).
이 실험의 결과는 향후 농업·에너지 융복합 정책의 설계 방향을 바꿀 수 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개인의 에너지·산업 투자·사업 의사결정을 대체하지 않는다.
에너지·산업 관련 사항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고 관련 법령(에너지법, 전기사업법, 산업발전법, 탄소중립기본법 등)과 최신 규제·고시를 준수해야 한다. 기사에 언급된 시장 전망과 정책 효과는 지역·시기·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과거 실적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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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법률과 고시는 개정될 수 있으므로 최신 공식 자료를 확인해야 한다.
FAQ
Q. 썬 앤 솔(Sun and Soil) 프로그램에 신청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NYSERDA가 공식 발표한 제안서 접수 절차에 따라 지원할 수 있다. 1차 마감은 2026년 12월 10일, 2차 마감은 2027년 4월 20일이며, 이후 추가 라운드도 마련될 예정이다. 태양광·농업 통합 현장 프로젝트, 장벽 해결, 역량 강화, 기회 접근성 증대 등 네 가지 범주 중 해당하는 분야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세부 신청 요건과 양식은 NY.Gov 및 NYSERD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애그리볼타익(영농형 태양광)이 기존 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
A. 농작물 종류와 패널 설치 방식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일부 작물은 태양광 패널의 부분 차광 아래서 수분 증발이 줄어 생산성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향상되는 사례가 보고되어 있다. 반면 일조량을 충분히 필요로 하는 작물의 경우 패널 배치와 간격 설계가 핵심 변수가 된다. NYSERDA는 이러한 기술·경제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응용 연구와 시범 프로젝트를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지원 항목으로 명시했다.
Q. 한국에서 영농형 태양광을 도입하려면 어떤 제도적 준비가 필요한가?
A. 한국은 농지법상 농지 전용 규제와 지자체별 인허가 절차, 전기사업법상 발전 설비 등록 요건 등 다층적 규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뉴욕 모델의 직접 이식보다는 농지 보존 계획 의무화, 농민 수익 분배 계약 표준화, 시범사업 데이터 공개 등 핵심 원칙을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관련 법령은 수시로 개정될 수 있으므로 농림축산식품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신 고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이 기사는 NY.Gov(NYSERDA)의 2026년 '썬 앤 솔 프로그램' 공식 보도자료를 참조하여 작성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