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아파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하면 선택지가 한꺼번에 밀려온다. 정형외과 의원부터 관절을 중점적으로 보는 병원, 종합병원까지 범위가 넓어 어디서부터 비교해야 할지 가늠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다.
무릎 수술은 한 번에 결정되는 치료가 아니다. 통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지금 단계에서 수술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떤 방법이 맞는지를 차례로 확인하는 과정에 가깝다. 병원을 고르는 기준도 이 순서를 따라가면 정리하기 쉽다.
■ 진단 범위를 먼저 본다
같은 무릎 통증이라도 원인은 제각각이다. 연골이 닳아 생기는 퇴행성 변화일 수도 있고, 반월상 연골이 찢어졌거나 십자인대가 손상된 경우일 수도 있다. 원인이 다르면 치료 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진단이 먼저다.
그래서 상담 전에 확인할 첫 항목은 해당 병원에서 어떤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다. 엑스레이만으로는 연골과 인대 상태를 충분히 보기 어려워 자기공명영상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영상검사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검사 결과를 당일에 설명받을 수 있는지를 함께 물어보면 이후 일정을 가늠하기 쉬워진다.
■ 수술과 비수술을 구분해 설명하는지 확인한다
무릎 질환은 모든 단계에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약물과 물리치료, 주사치료 같은 보존적 방법으로 경과를 보는 구간이 있고, 그 방법으로 통증이 줄지 않을 때 수술을 검토하게 된다.
상담에서 이 구분을 분명히 설명하는지가 중요한 판단 재료가 된다. 지금 상태가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 보존 치료를 시도한다면 어느 정도 기간을 보는지, 어떤 변화가 있을 때 수술을 다시 논의하는지를 들을 수 있다면 환자가 스스로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 수술 방법별 차이를 확인한다
무릎 수술은 하나가 아니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손상 부위를 다루는 수술이 있고, 연골이 거의 남지 않은 단계에서 인공관절로 바꾸는 치환술이 있다. 적용 대상이 다르므로 두 방법을 묶어 생각하면 비교가 어긋난다.
인공관절 수술을 검토하는 단계라면 수술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지도 확인 항목이 된다. 최근에는 수술 로봇을 이용해 절삭 위치와 각도를 보조하는 방식이 도입돼 있어, 해당 병원이 어떤 장비를 운용하는지 물어볼 수 있다. 장비 보유 자체보다 그 장비를 다루는 의료진의 경험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실질적이다.
■ 의료진 정보는 공개된 자료로 확인한다
의료진을 확인할 때는 전문 분야와 학회 활동, 교육 경력처럼 공개된 자료에 기재된 항목을 보는 것이 안전하다. 어떤 수술을 주로 다루는지, 관련 학회에 소속돼 있는지, 교육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지는 병원 홈페이지에서 대부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순위나 등급을 내세운 표현은 비교 기준으로 삼기 어렵다. 같은 기준으로 매겨진 수치가 아닌 경우가 많아 병원 간 비교에 쓰기에는 한계가 있다.
■ 수술 이후까지 이어지는지 본다
무릎 수술은 수술 당일로 끝나지 않는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수술 뒤 일정 기간 물리치료를 이어가고, 십자인대 재건술처럼 회복에 더 긴 시간이 필요한 수술도 있다. 보조기 착용과 보행 훈련, 근력 운동이 단계별로 이어진다.
따라서 입원 기간 동안의 재활과 퇴원 이후 통원 재활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미리 확인하면 좋다. 재활 프로그램을 병원 안에서 이어갈 수 있는지, 통원이 가능한 거리인지가 회복 과정의 부담을 크게 좌우한다.
■ 거리와 진료시간도 기준이 된다
재활까지 생각하면 통원 횟수가 적지 않다. 수술을 잘 마쳤더라도 이후 일정을 지키기 어려운 거리라면 회복 과정이 흔들릴 수 있다. 거주지에서 오가는 시간과 진료시간이 생활 일정과 맞는지를 확인 목록에 넣어두는 편이 좋다.
대구 달서구 성서 지역에서 무릎 관절 진료를 찾는 경우라면 지역 내 의료기관의 진료 범위를 먼저 확인해볼 수 있다. 달서구 이곡동로 66에 있는 대구 한미병원은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과 관절내시경, 반월상 연골 파열과 십자인대 재건술 등을 진료 범위로 안내하고 있으며, 신홍관 병원장이 관절내시경과 무릎 인공관절, 연골재생술을 전문 분야로 두고 있다.
진료시간은 월·화·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 수·금요일은 오후 5시, 토요일은 낮 12시 30분까지이며 점심시간은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다. 진료시간과 예약 안내는 변경될 수 있어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무릎 수술은 한 가지 기준으로 정해지지 않는다. 진단과 치료 방법, 수술 이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 놓고 비교할 때 선택의 기준이 분명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