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실의 숨결에서 선비의 정신까지, 한중고문화가치연구원 민종기 원장이 써 내려간 ‘유물의 서사시'

한중고문화가치연구원 민종기 원장


[더인사이트뉴스 박주환 기자] 새로운 것은 시각적인 자극을 주지만, 세월을 이겨낸 옛 물건은 인간의 영혼을 울리는 깊은 힘이 있다. 새로운 것이 주는 자극이 도파민 같은 일시적인 환희라면, 세월을 견딘 것들이 주는 힘은 공명에 가깝다. 우리가 오래된 나무, 손때 묻은 도구, 혹은 고전 건축물을 보며 경외감을 느끼는 이유도 그 속에 담긴 시간의 켜와 인내의 흔적이 우리 영혼의 깊은 곳과 맞닿기 때문일 것이다. 고미술품은 ‘세월을 이겨낸 옛것의 힘’을 가장 완벽하게 시각화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오래된 물건이 아니라, 그 시대의 철학과 예술가의 혼, 그리고 수백 년의 시간이 겹겹이 쌓여 완성된 예술품이다.


한평생 고미술품 발굴과 보존에 헌신해 온 고미술 컬렉터 및 감정 전문가인 한중고문화가치연구원의 민종기 원장이 고미술품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고 나아가 잃어버린 인류의 정신사를 복원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수십 년간 한국과 중국의 고대 유물을 수집하고 연구해 왔으며, 특히 중국 황실 유물과 국내 고문서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민 원장은 “고미술품은 그 나라와 민족의 수준을 보여주는 가장 정직한 척도다. 또한 우리 조상들과 동양 문명이 도달했던 최고 수준의 미의식을 증명하며 이를 통해 현대인들이 서구적 미학에만 치우치지 않고, 우리 고유의 문화적 뿌리에 대한 깊은 자긍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민종기 원장은 과학적인 감정과 문헌적 고증을 결합하여, 버려지거나 잊혔던 기물들에게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그에게 고미술은 단순히 소장 가치가 있는 물건이 아니라, 당대 최고의 지성과 예술혼이 결합하여 빚어낸 ‘살아있는 역사서’다. 이처럼 고미술품이 지닌 정직한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 그 속에 깃든 우리 민족의 높은 미의식을 증명함으로써, 민 원장은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문화적 뿌리와 자긍심을 되찾는 길을 열어가고 있다.


민종기 원장은 유물을 혼자 즐기지 않고 차와 함께 고미술을 감상하는 모임도 꾸준히 열고 있다. 유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으며 고미술에 깊은 관심이 있는 동호인들이나 전문가들이 주로 모인다. 민 원장은 “유물은 박물관 유리창 너머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만지고 차를 마시며 그 시대의 숨결을 느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고미술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또한 ‘인문학 강의’를 통해 직접 해당 유물의 역사적 배경, 제작 기법, 수집 과정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모임에 참석하는 이들은 행정가 출신다운 해박한 지식과 컬렉터로서의 안목을 동시에 접할 수 있다.


앞으로도 민종기 원장은 ‘유물의 가치 증명’과 ‘고미술 문화의 대중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더욱 활발한 행보를 해나갈 계획이다. 민 원장은 “국내 감정 시스템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껴온 만큼 앞으로는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감정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중국 국가급 감정사들을 초빙하여 국내 컬렉터들이 보유한 유물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학술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수만 점의 유물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나 박물관 건립도 구상하고 있다. 민 원장은 “단순히 나열하는 전시가 아니라, ‘황실의 삶’, ‘고문서로 본 호남의 선비정신’ 등 스토리가 있는 테마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미술품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미래를 여는 열쇠이자 국경을 초월한 인류 공통의 자산이다. 내가 수집한 유물들이 한국과 중국이 문화적으로 더 깊게 이해하고 화합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우리 사회에 고미술의 진정한 가치를 심는 문화 운동가로서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 민종기 원장. 그가 ‘문화의 가치를 사회로 환원하는 실천적 리더’로서 고미술품계에서 독보적인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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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2.05 10:54 수정 2026.03.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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