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탁에 즙 한 포를 올리는 습관이 중장년 가정으로 넓게 퍼지고 있다. 재료를 사서 달이는 대신 산지 농가가 달여 파우치에 담은 즙을 상자째 들여놓는 방식이다. 어떤 재료를 어디서 길러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따지는 소비가 자리 잡으면서, 산지 이름을 앞세운 농가 직송 제품에 수요가 몰리는 흐름이 뚜렷하다. 냉장고 한쪽에 상자째 두고 꺼내 마시는 생활 습관이 시장을 키웠다.
양파즙은 즙 시장에서도 꾸준히 팔리는 기본 품목이다. 특유의 달큰하고 구수한 맛이 물 대신 마시기에 부담이 없어서다. 국내 대표 양파 주산지인 전남 무안은 황토밭에서 기른 양파로 이름난 지역으로, 무안 이름을 단 제품을 찾는 소비가 오래 이어져 왔다. 산지 명성이 곧 품질 기대치가 되는 품목인 셈이다. 최근에는 일반 양파보다 색이 짙은 자색 양파로 달인 즙이 선택지에 더해지며 고르는 재미가 생겼다. 겉껍질의 짙은 색까지 살려 통째로 고아내는 농가도 있다. 색이 다른 만큼 맛의 결도 달라, 취향에 따라 번갈아 마시는 소비자도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10년째 스토어를 운영해 온 무안황토골농원의 자색 양파즙이 판매되고 있다. 무안에서 기른 자색 양파를 껍질째 달여 100ml 파우치 100포에 담은 구성으로, 배송비 없이 주문할 수 있다. 이 상품에는 1,400건이 넘는 구매 후기가 쌓여 있고 평점은 5점 만점에 4.69점이다. 100포 대용량이라 하루 한두 포씩 온 가족이 나눠 마시는 데 석 달 가까이 이어지는 분량이다. 부모님 댁에 상자째 보내는 선물 주문도 꾸준한 상품이다.
고를 때는 양파의 산지와 함량, 가공 방식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물이나 다른 재료를 섞었는지, 원물만 고았는지에 따라 맛의 진하기가 갈린다. 껍질째 달이는 방식은 원물을 통째로 쓰는 만큼 세척 관리가 중요한데, 재배부터 가공까지 한 농가가 맡는 구조라면 이력을 확인하기 쉽다. 개봉 전에는 서늘한 곳에, 개봉 후에는 바로 마시는 것이 기본이다. 차게 두고 마시면 특유의 달큰한 맛이 살아난다는 후기가 많다.
무안황토골농원 관계자는 "황토밭에서 10년 넘게 양파를 길러 온 농가가 재배부터 달임까지 직접 맡는다"며 "자색 양파를 껍질째 달여 진한 맛을 내는 것이 우리 즙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산지 농가 직송 즙 시장이 명절 선물 수요와 함께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 검색창에 '무안황토골농원'을 검색하면 공식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