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남부의 핵심 거점인 경기 성남시가 대규모 교통망 확충과 첨단산업단지 조성, 주택 공급 정책이 맞물리며 역대급 지역 개발 탄력을 받고 있다.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도로·철도망 신설은 물론, 판교테크노밸리의 확장과 1기 신도시 재개발 추진까지 더해져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지형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 '교통 대혈관' 뚫린다… 제2용인-서울고속도로 & 3호선 연장 추진
성남 서부권(대장동,석운동)의 최대 숙원 사업이었던 교통 인프라 개선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제2 용인-서울 고속도로' 추진이다. 기존 용인-서울고속도로(용서고속도로)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분산시키기 위해 계획된 이 노선은 용인 수지·기흥 일대와 성남 판교, 서울 강남권을 보다 신속하게 연결하는 우회 혈관 역할을 맡게 된다. 도로 완공 시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 출퇴근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 역시 지역 개발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해 성남 판교, 용인 수지, 수원까지 이어지는 3호선 연장선이 추진됨에 따라, 그동안 철도 교통 소외 지역이었던 성남 서부권(대장동,석운동) 주민들의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제2·제3판교테크노밸리 확장… ‘대한민국 Silicon Valley’ 완성
교통망 확충은 첨단산업 인프라 확장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기존 제1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을 바탕으로 제2,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이 가속화되면서 성남시 일대는 IT·BT·AI 등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중심지로 거듭나는 중이다.
제2판교테크노밸리: 자율주행, AI, 빅데이터 등 신산업 스타트업과 연구소가 들어서는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 중이다.
제3판교테크노밸리: 주거와 일터, 문화가 어우러지는 직주근접형 복합단지로 개발되어 청년층 및 전문 인력의 대거 유입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판교테크노밸리의 확장이 용인 플랫폼시티 등 인접 개발 사업과 양방향 시너지를 내며 수도권 남부 전체의 자족 기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분당신도시 재개발 & 이재명 정부 신도시 공급 정책의 시너지
산업과 교통뿐만 아니라 주거 환경의 패러다임 변화도 거세다. 조성 30년을 넘긴 분당신도시의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노후 도시 재창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용적률 상향, 정비구역 지정 승인 등 행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분당 일대는 스마트 친환경 도시로 재탄생할 채비를 마쳤다.
여기에 이재명 정부의 수도권 신도시 주택 공급 정책이 더해지며 주택 시장 안정과 공급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부는 역세권 고밀 개발과 공공주택 확대를 골자로 한 신도시 공급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으며, 성남시 일대의 우수한 입지와 교통 호재를 활용해 서민 및 무주택자를 위한 고품질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 "교통·일자리·주거 삼박자"… 수도권 최고 거점도시 부상
부동산 전문가들은 성남이 단순한 베드타운을 넘어, 자족형 미래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제2용서고속도로와 3호선 연장이라는 교통 대형 호재에 제2·제3판교테크노밸리의 양질의 일자리, 그리고 분당 재개발 및 정부의 신도시 주택 공급 정책까지 삼박자가 완벽히 들어맞고 있다"며 "수도권 남부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지역으로서의 가치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이 성남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는 성남시의 서부권을 눈여겨 봐야 한다며 “분당신도시의 재개발로 인한 수요를 충당할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라 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성남의 서부권인 대장동,석운동 일대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2,3판교 테크노밸리가 각각 완공과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대규모 일자리 수요를 충족할 공급이 불가피해 보인다. 제2용서고속도로, 3호선 연장이라는 호재와 맞물려 과거부터 대두되었던 마지막 미개발지인 판교의 대장동,석운동 일대가 금싸라기 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